전국의 고등학생과 대학생이 참여해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으로 회계정보 실무능력을 겨루는 ‘제3회 전국 NCS 회계정보실무 경진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된 가운데, 1일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시상식이 열렸다.
대한회계학회가 주최하고 더존IT그룹이 기획재정부, 교육부, 고용노동부, 통계청, 대한상공회의소, 인크루트 등과 공동 후원하는 이 행사는 기업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회계·세무 실무자를 양성한다는 목표로 민·관·학이 협력해 지난 2014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대회는 회계분야 국가기술자격인 전산회계운용사를 활용해 진행된다. 한국 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에 맞춰 문제가 출제되며, 실기시험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기업이 사용하고 있는 대표 회계프로그램인 더존 Smart A로 치러진다. 이를 통해 공정성과 형평성을 기하는 한편, 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인재양성이라는 대회 취지를 살리고 있다.
전국 NCS 회계정보실무 경진대회가 재경 분야 대표 경진대회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면서 올해 전국 고교와 대학교 124곳에서 143개 팀, 총 1200여 명이 참가해 개인과 단체부문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대학부 단체부문 대상은 경남과학기술대학교(기획재정부장관상), 계명대학교(교육부장관상), 동남보건대학교(고용노동부장관상)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학부 개인부문에서는 박동혁(동남보건대학교), 박진현(인덕대학교), 조세형(경기대학교) 학생이 각각 기획재정부장관상, 교육부장관상, 고용노동부장관상을 차지했다.
고등부 대상은 단체부문에서 대동세무고가 통계청장상을 인천세무고와 인천여자상업고가 대한상의회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고등부 개인부문에서는 정민수(대동세무고) 학생이 통계청장상을 정수아(인천중앙여자상업고), 정미현(인천세무고) 학생이 대한상의회장상을 수상하며 대상에 올랐다.
더존IT그룹 관계자는 “민·관·학이 협력해 개최하는 전국 NCS 회계정보실무 경진대회는 정부의 국정과제인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의 ‘일 할 줄 아는 인재 양성’에 부합하고 있다”며 “기업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요구하는 핵심 직무능력을 갖춘 인력을 배출하는 것은 물론 대회의 경험이 학생들의 향후 취업활동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