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5일 휴메딕스에 대해 2016년 2분기 실적이 안 좋았고, 경쟁사 대비 부진한 주가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를 5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정보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휴메딕스의 주가는 연초 이후 41.4%나 하락하여 11.7% 하락한 메디톡스와 138% 상승하며 신고가를 경신한 휴젤 대비 상반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휴메딕스의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이유는 주요품목인 필러 매출이 성장을 보이지 못하고 있고, 기대했던 중국 수출이 부진할 뿐 아니라, 필러 단일제품에 주력하고 있어 보톡스를 보유한 경쟁사 대비 투자 매력도가 낮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정 연구원은 “내수시장에서의 성장을 회복할 수 있을지 여부는 시장 상황을 지켜보아야 할 것으로 생각되며, 중국수출 역시 새로운 유통파트너 선정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상황”이라며 “휴온스 글로벌이 개발 중인 보톡스 제품은 2018년 이후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당분간 경쟁사 대비 주가 약세는 지속될 전망이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