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정보 시현장비 '아프로뷰SO' 출시…차량용 HUD 대중화 선언

입력 2016-09-07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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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용 헤드업 디스플레이 개발ㆍ제조업체인 에이치엘비가 헤드업 디스플레이 대중화를 선언하며 전략 신제품 '아프로뷰SO'를 선보였다.

7일 에이치엘비이는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OBD 방식의 헤드업 디스플레이 '아프로뷰SO' 신제품 발표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시장 진입을 선언했다.

HUD(Head-Up Display)로 불리는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현재 속도를 비롯해 운전에 필요한 다양한 차량정보를 앞유리 전면부에 그래픽 이미지로 투영시키는 '주행정보 전방시현'장비다. 전투기를 비롯한 항공기에 첫 도입된 이후 2000년대 들어 자동차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국내는 2004년 BMW 5시리즈(E60) 도입 당시, 순정 옵션으로 소개되면서 큰 반응을 이끌어냈다. 현재 국산 고급차까지 영역을 넓히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책도 HUD 시장 확대를 뒷받침하고 있다. 앞서 지난 6월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공공기관 연계 지역산업육성 공모사업'에 차량용 HUD시스템 조성사업이 선정된 바 있다.

이같은 시장 환경 속에 에이치엘비는 지난 7월 '2016 서울오토살롱'에 애프터마켓용 전략 제품을 선보이면서 관심을 모았다. 일반 반사 방식이 아닌 광학 방식을 이용한 만큼 순정 옵션에 버금가는 시현 품질을 지녔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아프로뷰SO는 차량정보의 정확도와 효율성도 키웠다. HUD는 크게 위성항법장치을 이용한 GPS 방식과 차량용 ECU 데이터를 이용한 OBD 방식으로 나뉜다. 전자의 경우 지하차도와 터널이 많은 국내 도심도로 여건상 위성신호를 받지 못하면 작동에 방해를 받을 수 있다.

반면 차량 ECU 데이터를 기반으로한 OBD 방식은 도로와 기상여건에 관계없이 정확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얻을 수 있다. 에이치엘비가 선보인 아프로뷰가 후자의 방식. SO 역시 'Smart OBD'를 의미한다.

새 모델은 완성차 메이커가 사용하는 광학방식을 이용, 전방 시현정보가 2중으로 보이는 이른바 '고스트(Ghost)' 현상도 말끔하게 걷어냈다. 옵션으로 내비팩을 구입하면 '맵피' 와 ‘T맵’ 등 스마트폰 내비게이션과 연동도 가능하다.

완성차 순정 옵션에 버금가는 품질과 함께 국내외에서 디자인 역량도 인정받았다. 아프로뷰 S2는 △독일 iF디자인 △미국 스파크 디자인 어워드 △한국 굿디자인 어워드 등에서 디자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아프로뷰 관계자는 "새 모델은 고급차의 전유물이었던 헤드업 디스플레이의 대중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HUD 알리기와 체험 이벤트를 예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프로뷰SO가 7일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본격적인 시장 진입에 나섰다. (사진제공=에이치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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