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올 하반기 신입 직원 55명, 외부 전문인력(경력직원) 10명 등 총 65명을 공개채용한다고 8일 밝혔다.
채용 분야는 신입 직원의 경우 예년과 같이 경영학, 법학, 경제학, 정보기술(IT), 통계학, 금융공학, 소비자학 등 총 7개다. 경력 직원의 경우 실물경제 분석, 금융기관의 건전성 감독, 국제협력 강화 등을 위해 법률(일반ㆍ노무 전문), 산업분석, 통계분석, 리스크관리, 국제협력 등 총 5개 분야에서 채용한다.
금감원은 지나친 스펙쌓기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금융감독 업무 관련성이 높은 변호사, 회계사, CFA, 보험계리사, 정보처리기사의 5개 자격증에만 가점을 부여한다. 더불어 영어성적은 토익 730점, 텝스 670점, IBT 토플 79점 등 일정 점수 이상이면 만점을 부여하는 충족 요건 방식으로 변경했다.
금감원은 서류심사 시 학교성적 비중을 확대(50%→60%)하고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심사도 강화할 예정이다. 면접의 경우 1차에서 ‘문제상황별 대안제시’ 등 문제해결 능력 등을 집중 심사하고 2차에서는 개별 면접을 강화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지방인재 채용 목표비율을 예년의 10%에서 20% 내외로 상향할 방침이다.
특히 금감원은 지원자의 응시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금융공공기관들의 필기시험이 한데 몰린 이른 바 'A매치 데이'가 아닌 다음 달 15일 실시한다. 한국은행 등 주요 금융공공기관들이 다음 달 22일 필기시험을 치른다.
금감원은 오는 9일부터 하반기 공채 지원서 접수를 시작한다. 세부일정 및 채용설명회 등 자세한 내용은 금감원 채용홈페이지(emp.fs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