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휴장을 앞두고 원/달러가 상승 마감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18.8원으로 전일대비 5.3원 올랐다. 장중 고점은 1120.60원, 저점은 1107.20원이다.
이날 원/달러는 5.0원 내린 1108.5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Fed) 이사가 전날 연설에서 비둘기파적인 스탠스를 보이면서 달러 강세가 심리가 약해졌다.
하지만 엔화 등 아시아권 통화가 달러화 대비 약세를 보이면서 원/달러도 점차 하락폭을 줄여나갔다.
오후 들어 상승반전한 원/달러는 장마감을 앞두고는 1120원선을 넘기도 했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딜러는 "달러 인상 기대감이 완화되며 하락출발한 원/달러는 장중 위안화를 제외한 대부분의 아시아 통화들이 달러화 대비 약세를 나타내면서 다시 오름세로 반전했다"며 "게다가 장 막판에는 역외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매수에 속도가 붙으면서 숏커버물량까지 가세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