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나혼자산다' 방송 캡처)
14일 방송된 MBC '나혼자산다'는 추석특집으로 '패션왕', '복학왕'의 웹툰작가 기안84가 첫 출연했던 당시의 싱글라이프를 또 한 번 방송했다.
이날 기안84는 웹툰 '복학왕' 마감을 다음 날 저녁 동네의 한 음식점으로 향해 웹툰 '이말년 시리즈'의 작가 이말년과 '외모지상주의'의 작가 박태준을 음식점에서 만났다. 박태준은 "뭐하냐 6일 동안. 마감을 지켜라"라고 기안84의 작업 스타일을 지적했다.
이어 "어떻게 보면 천재인 것 같다. 저 같은 경우는 일정대로 하는데 얘는 나올 때까지 생각한다"며 "공황장애에 걸릴 만하다. 작업 스타일이 자신을 내몰더라"라고 언급했다.
이에 이말년은 "공황장애가 정확히 뭐냐"고 물었고, 기안84는 "괜히 불안하고 그런 거다"라며 공황장애를 앓고 있음을 털어놓았다.
특히 이날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기안84는 "'복학왕' 처음 연재된 날 공황장애가 시작됐다. 1년 만의 복귀작이라 부담이 컸다"며 "강원도에서 차를 운전하고 집에 오던 중 갑자기 내가 핸들을 꺾을 것 같고 이상했다. 나를 컨트롤하지 못할 것 같은 공포감이 몰려왔다"고 설명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