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을 통해 신선함을 알리고 있는 배우 채수빈이 배우 조재현과 함께 연극 무대에 선다. 안방극장과 연극무대를 누비며 활발하게 얼굴 알리기에 나서고 있는 그녀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21일 제작사 수현재컴퍼니의 공식 SNS 와 유투브 등에 연극 ‘블랙버드’ 영상을 공개했다. 남녀의 정반대의 삶을 담담하게 읽어 내려가는 내레이션과 등장인물로 분한 주연 배우의 강렬한 눈빛이 담겼다.
연극 ‘블랙버드’는 2005년 영국 에딘버러 국제페스티벌 공식 개막작으로 초연된 후 파격적인 소재와 숨 막히는 긴장감으로 매 공연마다 극찬을 받아온 작품이다. ‘우나’라는 제목의 영화로도 만들어져 제 21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플래시 포워드 부문으로 상연을 앞두고 있다.
연극 ‘블랙버드’는 15년 전의 사건을 두고 남녀가 엇갈린 기억을 쏟아내는 형식의 2인극이다. 단 두 명의 배우가 팽팽한 긴장감으로 관객을 압도하는 작품으로 전해졌다. .
때문에 각각의 캐릭터 역시 연극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날 공개된 캐릭터컷 역시 인물의 성격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어지럽게 놓인 책상과 의자를 배경으로 어딘가를 강하게 응시하며 생각에 잠긴 조재현, 옛 기억에 사로잡힌 듯한 슬픈 표정의 옥자연, 불안하고 초조한 마음을 감출 수 없는 모습의 채수빈은 각각 ‘레이’와 ‘우나’가 어떤 심리를 가지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연극 블랙버드에서 우나 역을 맡은 배우 채수빈은 최근 KBS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신선한 얼굴을 부지런히 알리고 있다. 채수빈이 맡은 극중 조하연 역은 짝사랑하는 이영(박보검 분)의 거절에도 굴하지 않고 당당하면서도 해맑은 허당기로 시청자들의 호감을 높인 바 있다.
채수빈은 귀여움이 묻어나는 눈웃음과 사랑스러운 연기로 캐릭터의 매력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