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6일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수리온의 체계결빙시험 미충족에 따른 우려가 부각됐으나 과도한 측면 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각각 매수와 11만 원을 유지했다.
최근 한국항공우주는 수리온이 체계결빙시험을 충족하지 못하면서 수주와 매출에 대한 우려가 발생했다. 현재는 군당국에서 수리온 전력화를 일시적으로 중지한 상황이다. 따라서 2차 양산 수주잔량 5000억 원에 대한 미청구공사 금액 증가 및 3차양산, 상륙기동헬기 신규수주 2조5000억 원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고 있다
유재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결빙 문제에 대한 우려는 단기간 내에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결빙문제는 실전배치 이전에 이미 군당국에서도 인지한 내용으로 결빙지역 비행제한 조건 하에서 이미 54대가 운용 중에 있다”고 말했다.
현재 군당국은 수리온 전력화를 일시적으로 중지한 상황으로 한국항공우주의 후속 조치 계획을 검토 후 납품 재개를 결정할 계획이다. 군 당국은 후속조치 계획을 검토 중에 있으며 사안의 긴급성을 감안할 때 10월 이내에 진행 방향이 결정될 예정이다.
유 연구원은 “결빙 문제로 인한 수리온 해외수출에 대한 우려가 있으나 이는 수리온 수출 전략의 본질적인 문제가 아니며 수리온 같이 개발된 다목적 헬기는 인원 및 물자 수송을 기본 임무로 도입국의 수요에 따라 다양한 임무장비 조건이 상이하고 결빙지역 운항 조건도 하나의 조건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리온의 선제적 해외 수출 목표 국가는 결빙지역 운항 조건을 요구하지 않는 중동, 동남아 지역으로 향후 수출 가능성이 유효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