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LA 에인절스)과 인연이 닿은 청각장애 야구선수 서길원이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올라 시구를 한다.
서길원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홈경기 시구자로 나선다.
최지만은 마이너리거 시절인 2014년, 청각장애를 안고도 프로야구 선수가 되고자 노력하는 서길원의 사연을 듣고 후원하기 시작했다. 최근 자신의 이름을 딴 비영리 자선재단 CHOI51을 설립한 최지만은 첫 번째 수혜자로 서길원을 선정했다. 최지만은 이날 시구 때 서길원에게 장학금 2만 달러(약 2200만 원)를 전달할 계획이다.
최지만은 “메이저리그에 데뷔하면 길원이를 야구장에 초대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지킬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네티즌은 “정말 멋있다. 따뜻한 마음과 열정을 응원한다”, “인성도 좋네. 맹활약 기대한다”, “진심이 느껴진다. 좋은 모습 이어가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