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7이 이제 막 1차 출시국을 통해 소개됐으나 모바일 시장은 벌써 후속작에 대한 전망을 내놓고 있다. 아이폰8으로 이름 지어진 새 모델은 이스라엘에서 하드웨어 개발에 착수했다. 앞면은 물론 단말기 뒷면에도 스크린을 배치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29일 관련 IT업계와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7의 후속작에 앞뒤 2개의 스크린 장착을 검토 중이다. 아이폰8으로 불리는 후속작의 하드웨어를 이스라엘에서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됐다.
이날 경제전문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애플의 연구개발(R&D) 센터 가운데 두 번째로 큰 이스라엘 R&D센터에서 아이폰7의 후속 모델을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연구소는 칩과 저장장치, 카메라, 무선기술 등과 같은 하드웨어 개발을 위한 연구소로 알려져 있다.
현지 연구소 관계자는 비즈니스인사이더에 개발 중인 새 모델이 "아이폰8"이라고 말하고 "아이폰 6S나 아이폰7보다 더 나은 카메라를 장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아이폰8에 들어갈 하드웨어 일부가 이스라엘 헤르츠리야에서 개발되고 있다"면서 "아이폰6s나 아이폰7과는 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부 IT매체들은 애플이 아이폰7S를 건너뛰고 아이폰8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초기 애플이 선보였던 과감한 혁신을 다시 한 번 추구할 것이라는 분석도 대만에서 나왔다. 바로 스마트폰 앞면과 뒷면에 각각 1개씩 2개의 스크린을 둘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대만 경제일보는 26일 "애플이 러시아 요타폰의 듀얼스크린 체계를 차용, 차세대 아이폰에 전자책(e-book) 열람 기능을 탑재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다.
전면에는 기존 스크린을 유지하고 뒷면에 전자책 열람 전용 스크린을 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었다.
앞서 러시아 벤처기업 '요타 디바이스'는 이미 2013년 요타폰2에서 2개의 스크린을 선보인 바 있다. 전면 스크린은 일반적인 기능을 담고 있고 후면 스크린은 전자책을 위해 최적화된 스크린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