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7일 삼성전자에 대해 빠른 사업구조 변화와 차세대 기술혁신 등을 반영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88만 원에서 205만 원으로 9%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김동원 연구원은 "전일 삼성전자가 미국 인공지능 (AI) 플랫폼 기업인 비브랩스를 인수해 현재까지 총 8건의 AI 업체 M&A를 통한 인공지능 경쟁력을 제고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글로벌 AI 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AI 기반의 IoT 플랫폼 주도권 경쟁을 본격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향후 일본 소프트뱅크와 유사한 사업구조 변화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구글, 페이스북, IBM, 바이두 등 글로벌 IT 기업의 AI 및 IoT 플랫폼 주도권 경쟁에서 제휴할 수 있는 최고의 전략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또한 폴더블 스마트 폰, V-NAND 및 QLED TV 등으로 기술진화 역시 주도할 것"이라며 "이는 우상향의 실적 가시성으로 나타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4%, 15% 증가한 30조1000억 원, 34조8000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