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지난 8일 경기도 성남시에서 열린 분당서울대병원 주최 마이크로바이옴연구회ㆍ나노소포연구회 공동 심포지엄에 참가해 피부유산균이 알레르기 환자에게 효과가 있다는 내용의 연구를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학술대회는 ‘21세기 새로운 조망, 마이크로바이움(장내균총)과 세균 유래 나노소포’를 주제로 임상의, 교수,연구진, 의료기업 관계자 등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심포지엄은 ‘미래의학과 마이크로바이움’, ‘미래의학과 세균 유래 나노소포’, ‘메타게놈분석 기반 질병예측’, ‘유용미생물 기반 건강증진 및 질병치료’의 4가지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CJ제일제당은 김봉준 유용미생물센터장이 연사로 나서 ‘김치 유래 유산균 기반 피부면역 솔루션 연구‘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BYO피부유산균 CJLP133의 연구 착수 배경, 신규 피부면역 개별인정 원료 개발 과정과 인체적용시험 연구 결과 나타난 피부유산균 유래 나노소포의 효능에 대한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특히 최근 완료된 신규 임상연구 결과를 새롭게 발표해 주목받았다.
이번 신규 연구는 글로벌 의료식품으로의 개발을 목표로 피부유산균 CJLP133이 아토피피부염 치료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하기 위해 진행됐다. 임상연구 결과는 아토피피부염을 앓고 있는 환자 중 식품이나 집먼지진드기 등으로 알레르기 염증이 증가된 환자에게 피부유산균이 효과를 나타냈다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김봉준 CJ제일제당 통합연구소 유용미생물센터장은 “이번 임상연구는 김치에서 유래한 피부유산균의 피부면역 기능성에 대한 신뢰도를 한층 더 높인 성과”라고 강조하고 “향후 김치유산균이 건강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확인된 면역조절이나 증강효능에 대한 심화연구를 통해 의약품 수준에 버금가는 의료식품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연구 결과는 오는 11월 초, 한국소아학회 주최 학술대회를 통해서도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