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역량 집중해 연내 인양"
세월호 선체 인양을 위한 선미 리프팅빔 설치 작업이 지연되고 있는 가운데 오늘 새벽에 두 번째 빔이 설치됐다.
연영진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은 14일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의 해수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2번째 리프팅빔이 오늘 새벽에 설치됐다"고 밝혔다.
첫 번째 선미 리프팅빔이 설치된지 24일만이다. 앞으로 선미에는 6개의 리프팅빔을 더 설치해야 한다. 세월호 인양 작업을 하고 있는 상하이 살비지는 8월9일부터 선미 리프팅 빔(8개) 설치를 시작했으나 토사 제거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지연되고 있다.
연영진 실장은 "11월까지 예년 기상상태가 된다면 45일 정도 작업이 가능하다"며 "연내 인양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연 실장은 또 "객실분리에 따른 우려를 감안해 안전도와 위해도 조사를 실시하고 객실분리시에도 조타실과 기관실 등 구역은 손상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농해수위 의원들은 리프팅빔 설치가 사실상 어려워질 가능성도 있다며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 마련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