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 파격 인사…신임 감독 김한수 코치

입력 2016-10-15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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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김한수(45) 코치를 류중일 전 감독을 잇는 신임 감독 자리로 영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삼성은 "김한수 신임 감독을 젊은 리더십으로 팀 전력 향상과 구단의 변화혁신을 동시에 리드할 수 있는 최적의 인물이라고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김한수 감독은 "젊고 활력 넘치는 새로운 팀 컬러를 구축하고 신인 유망주 육성을 강화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한수 감독은 1994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2008년부터는 삼성에서 타격코치로 활약했다. 현역 시절 3루수로 뛰며 골든글러브 6차례 수상했으며 국가대표로도 활동한 인물이다.

2011년부터 올해까지 6시즌 동안 팀을 이끌던 류중일 감독은 기술자문으로 물러났다. 류 감독은 지난해까지 5년 연속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하고, 2011∼2014년에는 4년 연속 정규시즌ㆍ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그러나 계약 마지막 해인 올해 팀이 9위에 머무르며 재계약에 실패하고 말았다.

단장도 교체됐다. 안현호 단장이 빠지고 홍준학 구단지원팀장이 단장으로 승진했다. 홍준학 신임 단장은 1990년 삼성 라이온즈 선수지원업무를 시작으로 홍보팀장, 마케팅팀장, 구단지원팀장 등을 역임한 인물이다.

신임 감독 취임식은 17일 경산 볼파크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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