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코스피 1개, 코스닥 1개 종목이 상한가로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태원물산이 전 거래일 대비 1820원(29.89%) 오른 7910원에 거래를 마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증권업계는 태원물산의 주가 급상승에 대해 전일 2년 2개월 만에 정계 복귀를 선언한 손학규 전 민주당 상임고문의 영향으로 풀이했다. 손 전 상임고문이 정계 복귀와 동시에 탈당을 선언하면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와 협력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태원물산은 이 회사의 감사가 안철수 기부재단의 상임 회계감사로 재직한다는 소식에 ‘정치 테마주’로 분류된 바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신규 상장사 에이치시티가 전일 대비 4650원(29.81%) 오른 2만250원에 장을 마쳤다.
과학기술 서비스업체 에이치시티는 지난 17일부터 매매거래가 시작됐다. 상장 첫날 시초가(1만9500원) 대비 10% 하락한 1만7550원에 거래를 마쳤지만, 순환매 장세의 영향으로 이날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에이치시티는 기술검사서비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며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액 241억7200만 원, 당기순이익 48억9600만 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