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대국민 중소기업 인식도 조사 결과’ 발표
국내 20대가 바라보는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도가 60대보다 부정적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016 대국민 중소기업 인식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중소기업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도를 파악해 청년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방향과 중소기업인식에 대한 사회적 문제의식을 확산시키고 구체적으로 수치화하기 위해 시행됐다.
조사에 따르면 국민들은 중소기업 인식도 중에서 근로조건에 대한 인식도가 49점으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혁신능력, 고부가가치 창출, 사회적 책임 등 성장성에 대한 인식도가 57.6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대기업은 판로, 자금, 인력 등에 대한 안정성 인식도가 78.7점으로 가장 높았다. 반면 꿈과 끼 달성, 직무전문성확보, 소속감 등 자아실현에 가능성 인식도 점수가 67.5점으로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중소기업에 대한 우리국민들의 종합인식도는 54점으로 문제의식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는 51.4점, 60대는 57.1점의 인식도를 보이며 젊을수록 중소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방거주자들은 대기업보다 지역중소기업과의 대면환경이 좋아 중소기업인식도가 55.6점으로 대도시 52.1점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송재희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은 “중소기업 스스로 근로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도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은 낮은 편”이라며 “중소기업에 대한 편견을 바로잡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시행하고 중소기업 중심의 바른 시장경제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