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전자ㆍIT 전시회 ‘2016 전자산업대전’ 26일 개막

입력 2016-10-26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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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자전ㆍ 반도체대전ㆍ디스플레이산업전 등 3대 IT전시회 통합 개최

국내 최대 전자ㆍ정보기술(IT) 전문 전시회인 '2016 한국전자산업대전'이 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막을 올렸다.

29일까지 4일간 진행되는 이 행사는 한국전자전, 반도체대전,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 등 3대 IT전시회가 통합돼 열린다.

국내 최대 전자 전시회인 만큼 해외에서도 20개국 72개사의 바이어가 현장을 찾았다. 미국 GE 가전사업부를 인수한 중국 하이얼, 세계 4위 유통사인 테스코, 중국 4대 가전제품 유통업체 창홍, 유럽 전역에 125개 대형 매장을 거느린 프랑스 유통사 블라자 에스에이 등이 참가했다.

이들은 국내외 760여개 업체가 선보이는 각종 첨단기술과 콘텐츠를 살펴보고 우수 중소기업과 비즈니스 상담회도 했다.

산업부는 올해는 지난해 기록한 18억5000만 달러(약 2조1000억 원)의 수출 상담액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전기자동차와 사물인터넷(IoT) 분야 미래기술 전략을 제시하는 기조연설을 비롯해 전자공학회 국제학술대회, 웨어러블 산업 세미나,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술대회(IMID) 비즈니스 포럼 등 30여개 행사가 동시에 진행된다.

26일 개막행사에는 도경환 산업부 산업기반실장, 권오현 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장ㆍ한상범 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을 비롯한 400여명의 전자ㆍ정보기술 산업 관련 인사가 참여했다.

또한, 우리나라 전자ㆍIT 산업 발전에 기여한 정도현 엘지(LG)전자 대표(금탑산업훈장), 강봉구 삼성전자 전무(동탑산업훈장), 윤성호 남성 대표(산업포장) 등 유공자 40명에 대해 훈ㆍ포장 등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이번 전시회는 IT 산업 뿌리인 부품ㆍ소재부터 열매인 완제품까지 한눈에 관람할 수 있도록 풍성한 볼거리의 전시관을 구성했다.

세계최초 전ㆍ후면 광각 카메라를 탑재한 스마트폰, 세계적 가구 디자이너와 협업해 가구와 가전의 경계를 허문 텔레비전(TV), 세계 최대 크기 21:9 모니터 등 최신 융합 정보기술(IT)제품이 공개된다.

이번 전자산업대전에서는 ‘자동차융합 얼라이언스 특별관’이 최초로 마련돼 최근의 자동차와 전자제품의 융합 트렌드를 소개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 에스엘, 엠씨넥스 등 자동차부품기업의 자율주행시스템, 카메라 인식센서 등 전자산업과 자동차산업의 융합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도경환 산업기반실장은 “우리기업들이 신기술을 능동적으로 도입해 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한편, 타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에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부도 신산업에 대한 규제완화, R&D, 금융ㆍ세제 및 인력, 산업체질 고도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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