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희선
홍희선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시니어 투어 동아회원권 챔피언스 오픈 9차전(총상금 1억원) 이틀째 경기에서 타수를 줄이지는 못하고 제자리 걸음을 했지만 2위와 4타차여서 이변이 없는 한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홍희선은 경북 상주의 블루원상주 컨트리클럽(파72·5851야드) 대회 2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쳐 합계 6언더파 138타로 1차전 우승자인 2위 김선미(43)를 4타차로 제쳤다.
이날 전반에 보기없이 버디만 2개 골라낸 홍희선은 후반들어 샷이 흔들리면서 11번홀 더블보기에 이어 13, 14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했다. 그러나 홍희선은 15,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스코어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쳄피언스 투어 2승을 거둔 홍희선은 “내일은 보다 공격적으로 플레이를 하겠다”며 “코스가 쉽지 않지만 스코어를 더 줄이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홍희선은 올 시즌 우승없이 지난 8차전까지 톱10에 7회 오르며 상금랭킹 3위를 달리고 있다.
국가대표 출신의 원재숙(47)은 1언더파 143타로 김희정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고, 시즌 4승을 노리는 투어 최강자 정일미(44)는 이날 3타를 잃어 합계 1오버파 145타를 쳐 공동 8위로 밀려났다.
시니어 대회 중 최고의 상금이 걸린 이 대회는 다른 챔피언스 오픈과 달리 3라운드 54홀 경기로 펼쳐 승자를 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