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최순실 보좌' 논란 이영선·윤전추 행정관도 수사

입력 2016-10-29 16:21수정 2016-10-2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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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선 실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최순실 인맥'으로 불리는 이영선·윤전추 청와대 행정관에 대해서도 수사에 나섰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29일 오전 두 사람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이 전 행정관은 현재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두 사람은 대통령 제2부속실에 소속돼 청와대에 근무했다. 이 전 행정관은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경호를 담당했으며, 헬스트레이너 출신인 윤 행정관은 이렇다 할 경력 없이 역대 최연소 3급 행정관에 임명되며 청와대에 들어올 때부터 논란을 빚었다. 최근 TV조선이 공개한 CCTV 영상에서는 두 사람이 최 씨를 수행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2부속실은 원래 영부인을 수행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곳이다. 박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제2부속실 존치를 두고 논의가 있었지만, 박 대통령이 '소외 계층을 살피는 창구로 활용하겠다'고 한 뒤 유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 부속실은 2014년 '정윤회 문건 유출 사건' 파문이 확산하면서 이듬해 1월 1부속실과 통합 개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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