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V20.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28일(현지시간) 미국, 캐나다, 홍콩 등 3개국에서 전략 스마트폰 V20를 동시에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시작했다. 지난달 말 한국에서 출시된 V20가 다른 나라에 공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지난 7일 미국에서 V20의 예약 판매를 개시했다. 이어 25∼28일 버라이즌, AT&T, 티모바일, 스프린트 등 주요 이동통신사를 통해 제품을 출시했다. V 시리즈를 미국에서 예약 판매한 것은 이번이 처음. 미국 스프린트와 캐나다로 북미 유통망을 확장한 것도 새로운 시도다.
미국에서 V 시리즈는 G 시리즈 못지않은 인기를 누려왔다. 전작 V10은 작년 10월 미국 출시 한 달 만에 45만대가 판매됐다. 덕분에 올해 1∼2분기 LG전자 북미 시장 점유율은 16%를 웃돌았다. LG전자는 한국, 미국, 캐나다, 홍콩을 비롯해 대만, 중남미에서도 차례로 V20를 출시할 예정이다.
LG전자 MC북미영업FD 마창민 전무는 "미국 젊은 소비자들에게 비디오에 최적화한 V20 성능이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