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수도권 공공택지지구에서 1만여가구의 아파트 물량이 쏟아진다. 전국적으로 연말 분양물량이 10만여 가구에 육박하는 등 분양큰장을 예고한 가운데, 전체물량의 약 10%가 수도권 공공택지에 공급될 예정이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11~12월 수도권 공공택지개발지구에서 공급되는 아파트는 13개 단지, 총 9907가구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1개 단지 136가구 △경기 11개 단지 8167가구 △인천 1개 단지 1604가구 등이다.
공공택지지구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지방자치단체 등 공공이 개발하는 택지이다. 교통망과 교육, 편의시설 등 도시가 계획적으로 개발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연말까지 수도권 주요 공공택지지구에 물량을 공급하는 건설사로는 대표적으로 금호건설과 대우건설, 대림산업, 호반건설 등이다.
금호건설은 동탄2신도시에서는 오는 12월 ‘동탄2신도시 금호어울림 레이크2차’를 분양한다. 지하2층~지상20층, 9개 동, 총 68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평택 소사벌택지지구에서는 이달 대우건설과 대림산업이 ‘평택 소사벌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소사벌지구 내 마지막 물량으로 지하 1층~지상 25층, 6개 동, 단일 전용면적 83㎡, 총 56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같은달 호반건설 역시 시흥 목감지구에서 ‘시흥 목감 호반베르디움 5차’를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25층, 11개 동, 전용면적 84㎡, 총 96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