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64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다고 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40억 원으로 19.7% 증가해 55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한컴은 국내 오피스 소프트웨어 시장 확대와 성공적인 해외 M&A가 성장세 지속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한컴은 올해 한글과 워드를 하나로 통합해 MS오피스를 호환하고 다국어 번역이 가능한 ‘한컴오피스NEO’를 출시한 바 있다. 지난 6월에는 경기도교육청 180만 사용자의 통합 오피스 소프트웨어로 선정되는 등 국내와 해외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또 지난해 M&A를 통해 인수한 벨기에 PDF솔루션 기업 ‘아이텍스트(iText)’의 사업 성장도 해외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영업이익 부분은 신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가 지속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컴 관계자는 “4분기에는 국내와 해외 오피스 시장 영업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음성인식 자동통번역 ‘지니톡’, 전자책 독립출판 플랫폼 ‘위퍼블’, 디지털 노트 핸드 라이팅 서비스 ‘플렉슬’ 등 신규 사업 확대를 통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