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방송 캡처)
4일 저녁 8시30분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연출 김석윤, 임현욱, 극본 이남규, 김효신, 이예림) 3회에서는 결국 아내 정수연(송지효 분)의 바람 현장을 목격하게 된 도현우(이선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아내의 바람이 심증에서 확증으로 굳어진 순간, 현우의 눈빛엔 분노와 절망이 함께 드리우게 됐다. 이날 방송에서 현우는 결혼기념일을 잊은 수연 때문에 망연자실했지만 돌아온 아내의 진수성찬에 얼떨떨했고 무슨 꿍꿍인지 풀린 눈으로 쳐다보며 불안하고 불안정한 심리를 감추지 못했다.
현우에게 선택의 여지는 없었다. "사랑한다면 도망치는 게 아니다"는 온라인 커뮤니티 댓글러의 조언에 현우는 결국 아내를 염탐하러 호텔로 향했다. 시간은 다가오고, 현우는 "제발 오지 말라"고 혼잣말을 하며 염원했지만 마이클과 그 뒤를 따라오는 수연을 목격하고야 말았다. 일단 막고 보자라는 심정으로 두 사람이 탄 엘리베이터에 오른 현우. 그리고 결국 수연 역시 그런 남편과 놀란 얼굴로 마주해 다음 화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한편 이날 방송분은 시청률 2.8%(유료가구 기준, 닐슨 코리아)를 기록했다. 현우는 과연 이대로 결혼 생활에 종지부를 찍게 될지, 아니면 모든 것을 용서하고 사랑하는 아내를 되찾을 수 있을지, 5일 저녁 8시30분 방송되는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4회에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