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고리 3인방의 핵심인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의 휴대전화에서 최순실 씨의 육성 파일이 발견됐다고 JTBC가 6일 보도했다.
JTBC '뉴스룸'은 이날 보도에서 검찰이 박근혜 대통령의 핵심 참모인 정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결과 정 전 비서관의 핸드폰을 발견했고, 여기에 최 씨와 국정 현안을 상의하는 대화파일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 전 비서관의 휴대폰에 존재하는 육성 파일은 여러 개로 박 대통령 취임 이후에 녹음됐다. 이 중에는 청와대 업무와 관련된 일을 상의한 내용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현재 정 전 비서관을 상대로 이같은 내용을 조사 중이다. 정 전 비서관이 최 씨의 의견을 전달하는 역할까지 맡은 정황이 포착된 상황에서 과연 최 씨의 의견이 박 대통령에게 전달됐는지 여부가 조사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앞서 검찰은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5일 밤 정 전 비서관을 구속 수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