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대구은행은 한국IBM과 블록체인 기술 활성화 및 시범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7일 밝혔다.
IBM은 지난해 12월 블록체인 기술을 더 빠르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 표준을 개발하는 리눅스 재단의 ‘하이퍼레저’ 프로젝트에 참여, 오픈소스 기반의 블록체인 소프트웨어 개발에 나섰다.
이날 DGB대구은행과 한국IBM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비즈니스 적용을 위해 상호 협력하고, 지속적 정보교환 및 멘토링을 통해 블록체인 관련 비즈니스를 발굴하기로 했다. 특히 블록체인 기술 개념증명 수행을 위한 시범사업으로 외화송금 및 영업점 환율고시 업무를 공동 개발하는데 합의했다.
DGB대구은행은 올해 4월부터 IT본부 내 자체 ‘IT R&D’센터를 운영하면서 주요 신기술의 연구, 개발, 은행비즈니스 접목 방안 발굴, 인적 역량 제고 등을 통해 미래 신기술에 대한 자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블록체인 기술개발 공동추진과 시범사업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차별화된 비즈니스에 접목할 계획이다.
홍진기 DGB대구은행 IT본부장은 “금융의 미래를 바꿀 차세대 혁신 기술로 주목 받고 있는 블록체인 기술의 도입을 위해 세계적 IT기업인 IBM과 업무제휴를 통해 기술 노하우를 확보하고, 향후 상호 협력 증진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