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건설이 3분기 영업손실을 큰 폭으로 줄이며 실적 개선을 이뤘다. 성지건설은 올해 3분기 영업손실이 2억7855만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76.7% 축소됐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31억6387만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8.6% 감소했지만, 영업손실을 줄이며 수익성이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성지건설 관계자는 “최저낙찰제였던 관급공사의 수주 제도가 개선되고 원가율이 낮은 건설 사업장이 늘어나면서 영업손실이 대폭 축소됐다”며 “3분기 실적 개선은 전반적인 사업 수익성 개선에 기인한 것으로 단순 일회성이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성지건설이 진행하고 있는 공사는 정부에서 발주하는 관급공사가 대부분이다. 올해부터 관급공사 수주에 종합심사낙찰제가 실시되면서 성지건설의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었다. 저가 수주의 감소는 원가율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어 이러한 실적 개선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성지건설은 올해 제약바이오 사업에 진출했으며 지난 달에는 의료기기 수출기업 아이비팜을 흡수 합병했다. 기존 건설 사업의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신규사업인 바이오·제약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