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국정농단을 주제로한 영화가 나온다. 연출은 '치외법권'과 '응징자' 등을 연출한 신동엽 감독이 맡는다. (뉴시스)
비선실세 최순실의 국정농단을 풍자한 영화가 나온다. 영화 '치외법권'과 '응징자' 등을 연출한 신동엽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영화 제작사 토르컴퍼니는 15일 "신동엽 감독은 애초 차기작으로 일제강점기 일본이 약탈한 황금을 찾는 보물 사냥꾼 영화를 준비했다"고 말하고 "그러나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현실을 보면서 이번 사태를 풍자한 '게이트(가제)'를 차기작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 감독의 차기작 '게이트'는 비선 실세를 수사하던 촉망받는 엘리트 검사 이야기다. 주인공인 검사가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하고 기억을 잃은 뒤의 사건 사고를 그리는 영화다.
신 감독은 지난해 개봉한 '치외법권'에서 사이비 종교인이 국정 통치 그림자 역할을 하는 내용을 담아 최근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
1977년생으로 서울예대 문예창작과를 거쳐 신동엽 감독은 영화 2007년 영화 '못말리는 결혼'의 각본을 통해 영화계에 뛰어들었다. 이후 코미디 장르에 남다른 감각을 보였으며 장진, 정초신 감독의 연출부로 현장경험을 쌓았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