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서희(사진제공=로드FC)
여성 파이터 함서희가 아쉽게 판정패했다.
함서희는 27일(한국시각)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01’에서 대니엘 테일러를 상대로 1-2로 판정패했다.
함서희는 자신보다 체구가 작은 테일러를 상대로 2라운드까지 대등한 경기를 펼쳤지만 3라운드에서 급격히 무너졌다.
2라운드에 들어서면서 함서희는 테일러에게 몇 차례의 펀치를 허용하며 위기에 몰렸지만 라운드 막판에는 테이크다운 상황에서 상위 포지션을 점하며 극적인 상황을 연출했다.
하지만 위기를 느낀 테일러는 3라운드에 들어서며 본격적으로 함서희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함서희는 킥을 사용하며 자신의 페이스로 유도했지만 오히려 테일러의 날카로운 펀치에 가격당해 중심을 잃었다.
특히 라운드 막판에 테일러의 손가락에 눈이 찔리며 전세는 완전히 역전됐다. 결국 판정결과 1-2로 함서희는 테일러에게 판정패했다.
이로써 함서희는 UFC 진출 후 4차례 경기에서 1승 3패를 기록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