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라박, 손편지로 2NE1 해체 심경 전해…“가장 쓸쓸한 겨울로 기억될 11월”

입력 2016-11-29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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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라박 팬들에게 손편지 (출처=산다라박 SNS)

최근 해체 소식을 전한 걸그룹 2NE1의 산다라박이 자필 편지로 마음을 전했다.

산다라박은 29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NE1의 팬클럽 ‘블랙젝’에게 자필 편지를 띄웠다.

산다라박은 “이런 편지를 쓰게 될지 몰랐다. 마음 아프게 해서 미안하고 지키지 못해서 미안하고 상처를 주게 돼서 너무 미안하다”고 사과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산다라박은 “덕분에 지난 7년은 정말 꿈같았고 행복하고 좋은 기억들로 남을 것이다”라며 “채린, 봄, 민지 그리고 나. 우리 네 명은 그 시간들을 평생 좋은 추억으로 간직할 거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산다라박은 “언제나 우리를 사랑해주고 지켜주는 당신들을 위해 마지막으로라도 좋은 음악 들려주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아쉽고 너무 미안하다”며 “다들 기운 내고 씩씩하길 바라며 항상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과분한 사랑 너무 감사하다”고 지금껏 보여줬던 사랑에 고마음을 전했다.

이 편지를 띄우며 산다라박은 “가장 쓸쓸한 겨울로 기억될 2016년 11월”이라는 말을 덧붙여 안타까움을 안겼다.

한편 2016년 5월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이 만료된 2NE1은 공식 해체를 선언했다. 산다라박과 씨엘은 솔로 계약을 체결했으며 박봄은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 앞서 4월 공민지가 먼저 팀 탈퇴를 선언한 후 해체는 없을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지만 약 7개월 만에 해체 소식을 전해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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