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은 ‘스케일체인’, ‘프레도’, ‘오드컨셉’, ‘마카롱팩토리’ 4개의 핀테크 스타트업을 입주형 및 제휴형 'KB 스타터스(Starters)'로 추가 지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로써 KB 스타터스 기업은 총 20개로 확대됐다.
KB 스타터스 밸리는 입주형, 제휴형, 투자형으로 분류되는 KB금융의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입주형은 기존 명동 국민은행 건물 내 물리적 입주공간이 확대(약 50평)되고, 테스트베드를 갖춘 공간으로 변모해 계열사와의 실질적 협업이 필요한 핀테크 기업 위주로 입주하게 된다.
제휴형은 KB금융만이 아닌 외부 제휴기관과의 협업으로 범주를 확대하게 된다. 더불어 투자형은 지난달 4일 출범한 KB 오아시스 멘토단 및 투자협의체로 투자 채널을 넓혔으며, 타 제휴기관과의 협업으로 투자 지정 대상도 확대된다.
스케일체인(입주형)은 블록체인 스타트업으로 KB금융과 함께 진출한 ‘리브(Liiv) KB 캄보디아’ 내 국내 최초로 중계솔루션 등 기반 기술을 제공했다. 이번 입주를 통해 향후 KB금융 계열사와 프라이빗 기반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프레도(입주형)는 사물인터넷(IoT)과 증강현실을 접목한 유아용 교구(블록)개발 업체로 KB금융 계열사와 IoT를 연계한 유아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된다.
오드컨셉(제휴형)은 시각지능 및 머신러닝 기반의 이미지 검색기술을 보유한 회사이다. 이미 KB인베스트먼트를 통해 10억 원의 투자가 이뤄졌으며, KB국민카드와 스타일(패션) 검색서비스 개발 시 통합 멤버십 플랫폼 내 차별화한 마케팅도 가능할 전망이다.
이외에 차량관리데이터 기반 통합 플랫폼 서비스를 운영하는 마카롱팩토리(제휴형)는 KB손해보험과 빅데이터를 이용한 자동차보험 특약 개발을 협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