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스테판(舊 세우테크)이 올해 시작한 영화 투자사업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제이스테판은 자회사 쏠레어인베스트먼트를 통해 투자한 영화 '아가씨'에 이어 '형' 또한 흥행에 성공하며 고수익이 창출될 전망이라고 2일 밝혔다.
영화 '형'은 현재 예매율 23%를 기록하며 '신비한 동물사전', '미씽: 사라진 여자'를 제치고 실시간 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달 30일 누적 관객수 146만 명을 기록, 이번 주말 누적 관객 200만 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쏠레어인베스트먼트는 국내 유명 감독과 제작사 네트워크, 전문적인 지식을 보유한 투자인력들로 구성돼 올해 신설됐지만, 우수한 투자 실적을 내고 있다. 이번 투자는 '아가씨', '아수라'에 이은 3번째 투자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한국영화 제작비가 큰 폭으로 상승한 가운데 '형’의 순제작비는 약 38억 원으로 저예산 영화"라며 "총 관객 350만 명이 동원될 시 100% 수준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현재 가시화되고 있는 해외 투자 부문과 함께 '형’과 같은 잠재력 있는 콘텐츠 투자를 계속하겠다"며 "내년 콘텐츠 투자를 대표하는 벤쳐캐피탈로 확고하게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이스테판은 지난 2월 영상 콘텐츠 투자를 위해 쏠레어인베스트먼트를 설립했다. CJ엔터테인먼트 영화 총괄본부장, 싸이더스 FNH 대표, 유니온투자파트너스 글로벌 부문 대표 등을 역임한 최평호 대표가 쏠레어인베스트먼트를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