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1억5000만 유로 탈세 의혹…"세법 완벽히 따랐다"

입력 2016-12-03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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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호날두 SNS)

레알 마드리드 소속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사진>가 1870억 원 규모의 탈세 의혹에 휩싸였다. 호날두의 변호사는 "세법을 완벽하게 따랐다"는 입장을 내놨다.

AP통신과 독일 주간지 슈피겔, 스페인 매체 등은 '풋볼리크스'라는 웹사이트가 제공한 문건을 인용해 호날두와 조제 모리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탈세에 연루됐다고 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해당 매체들은 호날두가 스위스와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의 조세 피난처에 1억5000만 유로를 숨겼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모리뉴 감독이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에 있는 회사의 스위스 계좌에 1200만 유로를 숨겼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들은 유럽탐사협력팀이라는 이름으로 축구계에 만연한 부패 의혹에 대해 추가 폭로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이에 대해 호날두와 모리뉴 감독의 에이전트인 호르헤 멘데스의 에이전시 측은 "호날두, 무리뉴를 비롯한 고객들은 스페인과 영국 세무 당국의 세무 의무를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하는 등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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