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디에프가 서울 서초구 반포로의 센트럴시티에 1만3350㎡(약 4100평) 규모로 제2의 시내면세점을 조성하고 서초·강남일대를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문화·예술·관광의 허브’로 키운다.
12일 신세계디에프는 서초·강남 지역의 관광 인프라 및 프로그램 개발 등에 5년간 3500억 원을 투자하고 센트럴시티 일대의 관광 매력도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예술의 전당부터 반포대로, 세빛섬까지 총 4.6㎞를 예술의 거리로 연결하는 보행로 조성 △악기마을 골목길 보행로 개선 및 가이드맵 개발 △서리풀공원 복합문화 공간 주변 조경 및 보행로 구축 등을 지원하며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또 신세계디에프는 한류 문화·예술 융합 클러스터 조성, 대한민국 전역의 관광정보를 효과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한국관광홍보관’을 구축해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서초·강남·이태원 등지의 프리미엄 레스토랑을 합리적 가격에 체험할 수 있는 ‘프리미엄 고메 페스티벌’, 전문의료진 상담 및 통역서비스를 제공하는 ‘메디컬 투어’, 대한민국 전역을 방문하고 체험하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등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의 개발을 추진한다.
앞서 신세계디에프는 서초구청, 예술의전당, 가톨릭성모병원, 유명레스토랑 등 서초· 강남권 일대 주요 기관과 업무 체결을 하며 관광객 지원에 적극 나설 것을 약속했다.
이를 통해 향후 시내 면세점이 문을 열게 되면 2018년 기준으로 2015년 대비 88% 증가한 83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향후 5년간 총 7조5000억 원의 관광진흥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신세계디에프는 명동점에 이어 센트럴시티점에서도 중소·중견제품의 성공적 판로 개척을 돕기 위해 힘쓴다. 전체 매장 면적 중 약 39%를 중소·중견기업 제품 전용 판매장으로 계획하고 있으며 ‘신세계 기프트샵’과 같은 ‘신세계 DNA’가 살아 있는 다양한 브랜드를 발굴할 계획이다.
더불어 면세점 안에 신진디자이너 브랜드 편집숍을 입점시켜 실력 있는 국내 신진 디자이너들을 발굴하고 이들이 역량을 발휘해 세계적인 디자이너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성영목 신세계디에프 사장은 “센트럴시티점 개점을 계기로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 및 인프라 구축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미식, 쇼핑, 문화, 라이프스타일 등 진짜 한국적인 체험을 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개별관광 활성화를 통해 대한민국 관광 선진국 도약에 기여하며 외국인 관광객들의 마음에 오랫동안 기억되는 ‘마인드마크’ 면세점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