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가구의 가사노동 시간은 남성이 40분, 여성은 3시간 14분으로 나타났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일ㆍ가정 양립지표에 따르면 2014년 기준 맞벌이 남편의 가사노동 시간은 40분으로, 아내(194분)의 5분의 1 수준이었다. 직장에서의 근로시간이 남성이 여성보다 상대적으로 길다는 점을 고려해도 여전히 가사노동이 여성에게 집중되고 있는 셈이다. 2015년 기준 남성의 주당 평균 근로시간은 46.0시간, 여성은 40.4시간이었다. 남성의 가사노동 시간은 맞벌이 가구가 비맞벌이 가구보다 7분 많지만 여성은 비맞벌이 가구가 6시간 16분으로, 맞벌이 가구 여성보다 3시간 2분이나 더 길었다.
네티즌은 “맞벌이하면 인간적으로 가사도 똑같이 나눠 하자!”, “이러니 여성들이 결혼을 안 하려고 하지”, “야근하느라 집안을 못 하는 사람도 꽤 많은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