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캐피털 기업 티에스인베스트먼트(TS Investment)가 벤처캐피털 업체로는 16년 만에 코스닥에 상장한다.
티에스인베스트먼트는 오는 1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고 14일 밝혔다. 벤처캐피털 업체로는 지난 2000년 우리기술투자 이후 처음이다.
티에스인베스트먼트는 국내 대표 투자기관에서 오랜 기간 대규모 펀드를 운용하며, 중소, 벤처기업 인수합병(M&A) 분야에서 실적을 보유한 국내 전문가들이 모여 2008년 설립한 벤처캐피털 업체다.
김웅 티에스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상장 과정에서 많은 도움을 주신 관계자분들과 높은 관심을 보여주신 투자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코스닥 시장 상장 후 기업 가치 및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티에스인베스트먼트 전 임직원은 항상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티에스인베스트먼트는 지난 6일 공모가를 현 시장상황을 반영해 최초 공모희망가보다 할인된 금액인 13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이로써 총 공모금액은 약 74억 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해당 공모가를 기준으로 약 291억 원으로 전망된다. 회사는 공모자금을 기존 펀드 및 신규 펀드의 출자금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