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이 동부익스프레스를 4250억 원에 인수한다.
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TB PE, 큐캐피탈과 동원은 동부익스프레스 지분 100%의 매매와 관련한 주식매매계약(SPA)을 마쳤다.
인수 주체는 동원그룹 지주사인 동원엔터프라이즈이며 인수 가격은 기존에 협의한 4700억 원에 비해 450억 원 낮아진 수준이다. 향후 우발채무에 대해 KTB PE, 큐캐피탈이 보상하지 않는 대신 매매 가격을 낮추는 것으로 양사는 합의했다.
통상 매도자는 매각 후 우발채무 손실을 대비해 매매가의 5~10%를 에스크로 계정(결제 대금 예치 계좌)에 넣어둔다.
한편 KTB PE, 큐캐피탈은 2년6개월 만에 투자원금(3100억 원)의 37%에 달하는 1150억 원의 매각 차익을 거두게 된다. 이들은 2014년 5월 동부익스프레스 지분 100%에 3100억을 투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