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촛불 광장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해 심판했다”며 “우리가 좀 더 단결해야 하고, 미래를 향해 힘을 모아 새로운 비전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이날6일 대전에서 열린 ‘대전 광주·전남 향우회’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안 지사는 “민주화 운동의 성지인 호남의 향우회 동지들이 위기에 처한 대한민국을 새롭게 만들 수 있도록 도와달라”며 “영남·호남의 지역주의를 뛰어넘는 광주의 정신에 대한 자부심을 잊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안 자시와 함께 이날 행사에 참석한 천정배 국민의당 대표는 “과거에는 광주 항쟁 등 광주를 중심으로 했다면 지금은 전국 방방곡곡에서 촛불혁명, 국민 혁명의 기회가 다시 왔다”며 “박근혜를 바꾸는 게 능사가 아니고, 근본적으로 대한민국의 다양한 소수세력이 정당한 권리를 가질 수 있도록 개헌을 통해 정치시스템과 선거제도를 개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