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제 론다 로우지의 시대가 막을 내리고 있다.
아만다 누네스(28,브라질)가 48초 만에 론다 로우지(29,미국)를 무너뜨리며 1차 방어에 성공했다. 로우지는 누네스 앞에 샌드백 신세로 전락했다는 평가다.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서 열린 UFC 207 여성 밴텀급 타이틀전에서 누네스가 로우지를 상대로 KO승을 기록했다. 누네스는 이에 챔피언 방어에도 성공, 14승4패를 기록하게 됐다.
지난해 11월 UFC 193에서 홀리 홈에게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던 로우지는 언론과의 접촉도 피한 채 훈련에만 매진해왔다. 그리고 13개월 만에 옥타곤으로 다시 돌아온 로우지는 시작과 동시에 누네스에게 펀치 세례를 맞았다.
누네스는 1라운드 시작부터 쉴 새 없이 로우지를 몰아붙였다. 계속해서 정면 펀치를 허용한 로우지는 1분이 지나기도 전에 다리가 풀려 버렸다. 로우지를 압박한 누네스는 라이트 펀치로 경기를 종료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