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그룹이 완전 자율 주행 기능을 탑재한 7시리즈 차량을 시범 운행한다.
BMW그룹은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7' 합동 컨퍼런스에서 인텔, 모빌아이와 함께 올 하반기에 약 40대의 자율주행차를 시범 운행한다고 밝혔다.
인텔과 모빌아이의 최첨단 기술을 채택한 완전 자율 주행 BMW 7시리즈 차량은 올 하반기 미국과 유럽에서 먼저 시범 운행될 예정이다.
3사는 지난해 7월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해 기술 제휴를 발표했다. 이후 확장할 수 있는 아키텍처를 개발해, 타 자동차 개발자와 제조사가 디자인과 브랜드 창출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기술 제휴에서, BMW그룹은 △주행 제어와 주행 역학 △고성능 시뮬레이션 엔진 전장 부품 통합 △프로토타입 차량 제작 등을 포함한 전반적인 기능 안전성 평가 책임을 담당한다. 최종적으로는 플랫폼 구축 제휴업체들을 통해 플랫폼 확장을 한다.
인텔은 차량에서 데이터 센터까지 혁신적인 고성능 컴퓨팅 요소를 제공한다. 모빌아이는 360도 서라운드 뷰 비전 센서들의 입력 정보를 처리ㆍ해석하고, 위치표시도 담당하는 고성능 컴퓨터 비전 프로세서를 제공한다
향후 BMW그룹과 인텔, 모빌아이는 자율주행 플랫폼의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하드웨어 샘플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출시할 계획이다.
클라우스 프렐리히 BMW그룹 개발 총괄 보드멤버는 "자율주행을 현실화하는 것은 BMW 그룹이 인텔, 모빌아이와 제휴를 맺으며 공동으로 계획한 목표"라며 "이번 제휴로 향후 기술적 어려움들을 극복하고 자율주행차량을 상용화하는데 필요한 모든 기술과 재능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에는 BMW 자율 주행 차량들이 세계 도처의 실제 교통 조건 하에서 시범 운행될 예정"이며 "이는 2021년 BMW 그룹 최초의 완전 자율주행자동차가 될 ‘BMW i넥스트(iNEXT) 출시를 위한 중요한 단계"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