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김건모, 소주지도 보고 여행… 가능한 이유는 자도주 구입제?

입력 2017-01-07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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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BS.)

김건모가 방송 '미운 우리 새끼'에서 '소주 지도'를 보고 전국 여행을 시작했다. 이는 지역별로 대표하는 소주가 다르기 때문에 여행을 떠날 수 있었다.

6일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 에서는 소주 지도를 통해 소주 기행을 떠난 김건모의 신선한 여행기가 글졌다.

김건모는 서울, 전주, 부산을 여행했다. 그는 “너 소주가 왜 좋은줄 알아?”라며 “소주에도 사연이 있더라. 목젖을 잡고 매달리는..” 이라는 말로 남다른 소주사랑을 드러냈다.

김건모가 소주 여행을 떠난 배경은 즉흥적이었다. 그는 TV로 '국수 기행'을 보다 여행을 결정했다. 김건모는 "넌 국수 기행, 난 소주 기행이다"며 즉석에서 여행을 시작하게 됐다.

김건모의 소주 기행은 평소 소주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비롯되어 엽기 여행은 패널들과 더불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김건모가 소주 여행을 떠날 수 있었던 이유는 지역마다 대표하는 소주가 다르기 때문이다.

일례로 서울 수도권의 진로, 부산의 대선, 경남 무학, 강원도 경월, 대구 경북 금복주, 광주 전남 보해, 전북 보배, 대전 충남 선양, 충북 충북소주, 제주 한라산 등 10개 업체가 각각 지역을 대표하는 소주를 만들고 있다.

지역별로 맑을 린(충남), 시원한 청풍(충북), C1(부산), 좋은데이(경남) 등등이다. 이는 자도주 구입제도가 시행되며 비롯됐다. 자도주 구입제도는 소주시장의 과다경쟁과 품질저하를 막기위해 1973년 정부에서 시행한것으로 한개 도에 하나의 소주업체만을 허용하고, 해당지역 주류도매업자는 해당지역 소주를 50%이상 구입하도록 한 제도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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