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는 7일 국토교통부가 최근 서울∼강릉 고속철도(KTX) 출발역 논란과 관련해 평창올림픽 이후 강릉행 KTX는 청량리역을 주된 출발역으로 운행할 계획이라고 공식 회신했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이를 통해 평창올림픽 이후 모든 열차가 상봉역에서 출발한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다만 경의 중앙선 전동차 대폭 축소로 말미암은 국민 불편 우려로 평창올림픽 기간 청량리 출발 총 35회 계획을 청량리역 20회, 상봉역 15회로 일부 조정한 바 있고, 이는 평창올림픽 기간 차질 없는 열차운행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강릉행 KTX 청량리역 출발과 관련해 더는 논란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세부 운영계획이 수립될 때까지 철저하게 점검하고 추이를 주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릉시와 강원지역사회는 최근 ‘서울∼강릉 KTX가 모두 상봉역에서 출발한다’라는 언론 보도가 나오자 강력하게 반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