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이 추가 유상증자 우려 속에 장초반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10일 오전 9시 25분 현재 KB손해보험은 전날보다 2.34%(600원) 떨어진 2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가 약세를 보이는 것은 이날 KB손해보험으 추가 유상증자 우려를 지적하며 목표주가를 하향한 증권가 보고서가 나온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박혜진 교보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KB손해보험이 지난달 발표한 1700억원 유상증자는 자본조달 효과와 적시성 측면에서 최선의 선택은 맞지만 시장 관심은 추가적 유상증자와 KB금융과의 주식교환 여부”라며 “추가적인 유상증자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1700억원의 유상증자로는 지급여력비율(RBC) 회복이 충분치 않고 금리상승 가능성도 여전히 크게 열려있다”고 지적한 뒤 “이러한 이슈에 대한 불안감이 해소되지 않고 주가상승을 제한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원에서 16.4% 하향한 3만3000원으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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