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외환시장에서 13일(현지시간) 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오후 4시58분 기준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ICE 달러인덱스는 전일대비 0.25% 하락한 101.25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전일대비 0.20% 떨어진 114.49엔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51% 밀린 1.0561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전일대비 0.11% 오른 121.87엔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 가치는 구체적인 경기부양책에 관한 언급이 없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기자회견에 대한 실망감이 이어지면서 약세를 지속했다. ICE 달러인덱스는 장 초반 5주래 최저치에서 상승세로 돌아서기도 했으나 상승세를 이어가지는 못했다. 시장의 예상에 부합하지 못한 소매판매 증가세도 달러 약세를 부추겼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12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0.6% 증가했다고 밝혔다. 앞서 시장에서는 0.7~0.8%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