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전 유엔총장의 '퇴주잔 논란'에 대해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맹비난했다.
17일 정청래 전 의원은 반기문 전 총장 측의 퇴주잔 논란 해명을 접한 후 <제 고향도 충청도입니다> 제하의 글을 올렸다.
정 전 의원은 “반기문측, '퇴주잔 논란'에 "집안 관례대로 재례 올린 것"...추석이나 설에 고향에 가면 성묘를 합니다. 술한잔 올리고 추모를 한후 퇴주잔은 무덤 주변에 뿌립니다. 음복은 제사를 지낸후 하는데 올 설에도 그렇게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정청래 전 의원은 이어 <반기문의 몸개그가 웃프다.> 제하의 두 번째 글을 올렸다. 이 글에서 그는 2만원 지폐, 방명록 베껴쓰기, 탁받이, 퇴주잔 논란까지 반반인생의 버라이어티 폭소대잔치로 코메디업계가 울상이다. 왜 대선 출마자격을 국내거주 5년이상으로 했는지 실감한다. 멈출지 모르는 몸개그에 국민들은 웃프다"라고 지적했다. 이는 지속되는 반기문 전 총장의 논란을 비유한 것이다.
앞서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반기문 전 총장이 퇴주잔을 마시는 영상이 삽시간에 번졌다. 지난 14일 생가 주변에 있는 부친 묘소를 성묘한 반기문 전 총장은 절을 한 뒤 퇴주잔으로 보이는 잔에 술을 받은 뒤 이를 마시는 모습이다.
퇴주잔 논란에 반기문 전 총장 측은 "재례 등은 정해진 규칙이 있는것 이 아니라, 각 지역마다 각마을마다 관습이 다르다. 반기문 총장은 집안 관례대로 재례를 올렸다. 악의적으로 공격하는 것은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발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