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닥터 김사부' 서현진이 유현석과의 특별한 병원 데이트에 나섰다.
1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에서는 윤서정(서현진 분)이 미국 유명 병원인 메이오 클리닉으로부터 강동주(유연석 분)에게 온 편지를 보곤 강동주가 떠날 것이라 오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강동주는 메이오 클리닉으로부터 온 편지를 받아들곤 심각한 고민에 휩싸인다. 윤서정에게도 편지를 숨기고, 그런 모습의 강동주를 보면서 윤서정은 도대체 무슨 편지일지 궁금해 했다.
결국 강동주가 자리를 비운 사이 책 사이에 있던 편지가 메이오 클리닉으로부터 온 것임을 확인한 윤서정은 자신 때문에 강동주가 미국행을 결심하지 못하고 고민에 빠진 것이라고 생각했다.
특히 윤서정은 김사부(한석규 분)와 그의 첫사랑인 이영조(김혜수 분)가 서로의 길을 걸어가기 위해 몸이 멀어지면서 결국 헤어진 이야기를 듣곤, 자신도 강동주의 미래를 향해 발목을 잡아선 안되겠다는 결심을 한다.
이에 윤서정은 강동주에게 데이트를 하자며 병원 곳곳을 돌아다니며 함께 사진을 찍었다. 그동안 함께 한 돌담병원 동료들과도 화기애애한 모습으로 사진을 찍어 기념했다.
마침내 둘만의 장소인 수술실에 온 뒤, 강동주는 윤서정에게 "지금 뭐하는 건지 물어봐도 되요? 왜 갑자기 사진 타령이에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윤서정은 "나 너 보내주려고. 그런데 너와 같이 찍은 사진이 너무 없더라고. 변변히 데이트 한 번도 제대로 못하고, 그래서"라고 답했다.
이에 강동주는 "날 어디로 보내려고요?"라고 재차 물었고, 윤서정은 "사실 나 그 편지 봤어. 내 걱정은 하지 말라고. 김사부랑 이영조 선생님도 봐봐. 서로 깊이 좋아하지만 각자의 길을 존중해주잖아. 우리도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해 나는"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답에 강동주는 이내 편지를 꺼내 안의 내용을 윤서정에게 보여줬다.
하지만 메이오 클리닉에서 강동주에게 온 편지는 불합격을 통보하는 내용이었다.
강동주는 "내가 쪽팔려서 숨긴거고, 쪽팔려서 말 안하고 넘어가려고 한건데, 그새 오해하고 그렇게 날 훅 보낼 생각까지 했어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서정은 "그럼 너 안가는거야? 아니지. 못 가는 거네"라고 말했고, 강동주는 "합격했어도 혼자 안가요. 왜 떠나보내? 같이 가던가 주저 앉히던가 하면 되지"라고 말해 뭉클하게 했다.
한편 서현진과 유현석이 열연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는 이날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