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설 연휴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전 9시 26분 현재 대한항공은 전 거래일 대비 1.11%(300원) 오른 2만7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설 연휴를 항공노선 예약률이 높아졌다는 소식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아시아나항공(0.82%), 제주항공(0.19%) 등도 함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항공업계에 따르면 설 연휴를 열흘 앞둔 현재 주요 항공사들의 국제선 항공권은 대부분 80% 이상 예약이 완료된 상태다. 대한항공은 26~31일 6일간 총 예약률이 78%를 기록했다.
노선별로는 배낭여행지로 인기 있는 유럽이 예약률 100%를 달성했고 온화한 날씨를 즐길 수 있는 대양주도 98%가 예약돼 빈자리를 찾기 어렵다. 동남아는 82%, 일본은 76%의 예약률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일본은 온천이 유명한 고마츠, 삿포로의 전 좌석 예약이 이미 끝났다.
아시아나항공은 26~30일 5일간 총 예약률이 86.3%로 집계됐다. 동남아(92.3%)와 대양주(90.1%) 노선의 예약률이 90%를 넘겼고 유럽(89%)과 중국(86.5%) 노선도 인기다. 아울러 제주항공, 진에어, 이스타항공, 에어서울, 티웨이항공 등도 높은 예약률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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