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이학충 하나외환카드노동조합 수석부위원장, 정수진 하나카드 대표이사, 정종우 하나외환카드노동조합 위원장(사진출처=하나카드)
하나카드는 2014년 12월 1일 옛 하나SK카드와 옛 외환카드가 통합해 출범했다. 2015년 7월엔 전산통합을 완료했다. 그러나 인사제도는 이원화된 상태여서 이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하나카드는 지난해 6월 인사제도 통합 태스크포스(TF)를 발족했다. 하나카드는 통합TF를 통해 노조통합, 인사제도 통합 등을 협의했다.
그 결과 작년 10월 노조통합을 달성했고, 이어 이달 초엔 인사제도 통합을 조합원의 찬·반 투표를 거쳐 확정했다.
하나카드 통합 인사제도에는 직급 및 임금체계, 복리후생, 휴가 및 휴직 등이 포함돼 있다.
하나카드는 향후 성과에 따른 평가·보상체계 등에 대해서도 노사간의 지속적 협의를 통해 올해 1분기까지는 마무리할 계획이다.
정수진 하나카드 사장은 "회사의 미래와 동료를 위해 양보와 희생을 감수하며 어려운 결단을 내려준 모든 직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직원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직원과 가족이 행복한 회사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카드는 지난 19일 본사 강당에서 진정한 통합사로 힘찬 도약을 다짐한다는 취지로 출발행사 '광장(光長)'을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