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확 바뀐 ‘쏘나타’ 내달 출격… 중형차급 경쟁 ‘불꽃’

입력 2017-02-01 10:24수정 2017-02-0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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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LF쏘나타.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내달 초 쏘나타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의 출시를 예고했다. 국내 중형차급 시장 경쟁이 더욱 불꽃 튈 전망이다.

현대차는 1일 쏘나타 부분변경 모델을 3월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가 내달 출시하는 신형 쏘나타는 2014년 출시된 LF쏘나타의 부분변경 모델로,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될 전망이다. 전면부는 캐스케이딩 그릴로 바뀌고, 신형 그랜저에 장착된 최첨단 안전사양이 일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단, 파워트레인은 현재와 동일하게 유지된다.

LF쏘나타는 지난해 내수에서 8만2203대를 팔아 전년 대비 24.2% 판매가 감소했다. 쏘나타는 여전히 중형차급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지난해 판매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이를 만회하기 위해 신형 쏘나타를 앞당겨 투입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신형 쏘나타가 3월 출시하면서 준중형차급의 경쟁은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 내수에서 5만7478대를 판매하며 중형차급 2위로 선전한 르노삼성자동차의 ‘SM6’와 정상을 놓고 치열한 맞대결이 예상된다.

쏘나타는 LPG 영업용(택시) 모델을 포함하면 중형차급 선두지만, 이 모델을 제외한 판매량 집계에서는 SM6, 한국지엠 말리부에 뒤처진 상황이다. 지난해 6~12월 LPG 모델을 제외한 국산 중형차 판매실적을 보면 SM6가 3만1834대로 1위, 말리부가 3만364대로 2위였다. 현대차 쏘나타는 2만3751대로 3위를 달렸다.

중형차 시장에서 판매 비중이 가장 높은 가솔린 모델만 살펴보면, 말리부가 작년 6월부터 가솔린 중형차 시장에서 연이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가솔린 중형차 시장 점유율은 말리부 35%, SM6 30%, 쏘나타 21%, 기아차 K5 13.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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