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인환<사장> 포스코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철강사업 중심의 운영을 책임지는 철강부문장COO·Chief Operating Officer)역할을 맡게 됐다.
포스코가 2일 COO 체제 도입을 핵심으로 한 조직개편 및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포스코는 이번 조직개편에서 COO체제를 도입했다. 오 사장과 권 회장의 역할을 이원화 해 업무의 효율성을 확보와 함께 조직의 안정성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 사장은 기존 철강 부문을 책임 경영하고, 권 회장은 미래 성장 동력 확보, 비철강 부문 개혁 등 그룹 경영에 집중할 방침이다. COO 체제 도입은 경영자 훈련 프로세스 활성화 방안의 일환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철강사업본부장·자동차강판판매실장으로 일했던 오 사장은 COO와 함께 철강사업본부장을 겸임할 예정이다. 기술투자본부장에는 해외 및 신사업 등에 다양한 경험을 보유한 유성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 보임시켰다. 기술투자본부장 장인화 부사장은 철강생산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그룹사는 주요 회사(대우‧건설‧에너지‧켐텍‧ICT) 사장단 전원을 유임시켰다. 포스코강판 대표에는 전중선 포스코 경영전략실장(전무)을 내정했다. 전 대표는 권 회장 1기 체제의 경영전략 수립과 실행을 주도한 바 있다.
포스코인재창조원 대표에는 황은연 포스코 경영지원본부장(사장)를, 포스코터미날 대표에는 이영기 포스코 일본대표법인장을 내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