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로지스, KGB택배 인수 … 일일 택배물량 100만 개

입력 2017-02-0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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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이니시스는 자회사 KG로지스가 KGB택배를 인수했다고 6일 밝혔다.

KG로지스는 지난 1일 로젠택배로부터 KGB택배 지분 100%를 취득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실사과정을 거쳐 6일 인수 절차를 종결했다.

아울러 양사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시너지 창출 및 전략적 통합을 위해 장지휘 KG로지스 대표가 KGB택배의 대표를 겸임해 경영을 총괄하기로 했다.

KG로지스는 이번 KGB택배 인수로 양사가 영위하고 있는 동일한 사업영역인 C2C 택배 시장에서 안정적인 대리점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이천, 군포, 옥천, 세종, 원주, 대구, 광주 등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물류 터미널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가 처리하는 일일 택배처리 물량은 기존 50만 개에서 100만 개 이상으로 확대 될 것으로 예상된다.

KG로지스 관계자는 “확충된 인프라를 바탕으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해 소비자의 이용 편익성을 증대하고, KG로지스의 경영 효율성을 높여 수익성을 극대화 하는 선순환 사업 구조를 달성할 수 있게 됐다” 면서 “C2C 시장에서 유일한 경쟁업체인 로젠택배와 경쟁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KG로지스는 2016년 2230억 원의 매출액과 4.2%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KGB택배와 전략적 통합이 이뤄지면 2017년 매출액 4300억 원과 시장 점유율 7.5% 대로 늘어난다.

장지휘 KG로지스 대표는 “KG로지스가 KGB택배를 인수함에 따라 양사의 물류비용 절감과 중복거점에 대한 효율적인 활용, 배송의 안정성 확보를 통해 수익성 개선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면서 “2018년에는 연간 기준으로 손익분기점을 넘어 수익을 극대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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